[날씨] 한낮에도 체감 온도 -10℃...내일도 한파 계속 / YTN

2017-12-12 1

강력한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내일도 오늘만큼 춥다고 합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 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 실제 온도보다 체감 추위가 더 심하다면서요?

[캐스터]
찬 바람이 추위를 더 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6도인데, 체감 온도는 -11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볼이 그대로 얼어붙는 느낌이고요.

귀마개와 장갑을 해도 옷깃을 파고드는 칼바람에 몸이 절로 떨릴 정도입니다.

강원 영서와 경기 북부, 충북 제천에는 여전히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중부와 경북에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도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12도로 오늘만큼 춥겠고요.

대전 -8도, 대구 -6도로 오늘보다 2-3도 높겠지만 여전히 춥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도, 대전 1도, 광주 2도로 오늘보다 2도가 높겠지만, 체감 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목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진 뒤 잠시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은 맑은 날씨지만,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와 울릉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도, 독도에는 내일 밤까지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간에도 최고 8cm의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호남 서해안에는 1~5cm, 제주도와 충남 서해안에는 1~3cm의 눈이 온 뒤 내일 아침이면 그치겠습니다.

한파 속에 강원도와 영남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어서 대형 화재 위험이 크니까요, 불씨 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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